
미국 정부 셧다운 상태가 40일째 이어진 가운데, 현 사태가 끝날 조짐이 보이면서 시장은 다시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미국 셧다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셧다운이 종료되면 주식 시장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연방 셧다운, 쉽게 이해하기
미국 정부의 셧다운은 말 그대로 미국 정부가 문을 닫는 상황을 말합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10월, 의회가 다음 해 예산안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이때 여야(공화당·민주당)가 세금·복지·지출 규모에 합의하지 못하면 예산이 통과되지 않고, 정부 기관 일부가 운영을 중단하게 됩니다.
셧다운이 발생하면 연방 공무원의 급여가 지급되지 않으며, 일부 공공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합니다.
미국 셧다운 "종료 임박"
11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은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셧다운이 머지않아 끝날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현재 미 의회에서도 상황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 중도파 의원들이 단기 지출 법안에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 상원 표결이 첫 절차를 통과했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법안 가결에 필요한 찬성표 60표 이상이 이미 확보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 법안이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도 통과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셧다운 사태는 공식적으로 종료될 예정입니다.
미국 셧다운 종료,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
셧다운이 40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무원들은 한 달 넘게 급여를 받지 못한 상황인데요.
미국인들 중에서 저축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적기 때문에 한 달만 월급이 밀려도 경제 분위기에 큰 악영향을 끼칩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는 2022년 주가 폭락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표는 곧바로 나스닥의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에서 토요일 사이, 시장의 흐름이 반전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 셧다운을 곧 끝낼 수 있다”라는 발언과 동시에, 하락 중이던 S&P 500 지수는 -1% ➜ +0.2%까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시장은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셧다운 사태가 해결될 경우, 미국 전반적인 주식 시장에서는 단기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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