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연준이 발표한 10월 기준금리 결정을 통해 미국의 금리 흐름과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연준, 10월 기준금리 인하 단행
미연방준비제도는 10월 정기 FOMC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10월 30일 발표 시간)
[4.25% → 4% 수준]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결과였습니다. 금리 인하는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 신호를 반영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죠.
그러나 시장은 이번 상황을 ‘완화로의 전환’이라기보다는, 새로운 불확실성이 시작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날 발표 직후 S&P500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낙폭을 키우며 하락 마감했기 때문이죠.
연준 내부의 갈등이 드러난 10월 발표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 간 12월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강한 의견차이가 있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위원들 간 강한 의견차를 인정했습니다.
"또한 12월 추가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
위 2가지 문장은 이번 회의에 핵심을 요약합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서도 동시에 ‘속도 조절 신호’를 보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게다가 연준은 12월 1일부로 양적 긴축(QT)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양적 긴축: 중앙은행이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여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
QT를 중단하는 것은 시중 유동성을 늘려 주식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조치로 느끼지만, 내부 이견이 존재하는 만큼 시장은 방향을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투자자들의 "금리는 인하됐지만 불안하다"라는 심리 속에서 단기적 매도세로 돌아서며 증시가 요동쳤습니다.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 연준의 다음 행보는?
이제 2025년 마지막 미국 금리 발표는 12월 한차례만 남아있습니다. (12월 18일)
하지만 파월 의장은 “추가 인하가 기정사실은 아니다”라며 기대감에 선을 긋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는 판단과,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내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선물시장에서도 12월 추가 금리 인하 확률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투자자들은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연준의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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