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빨래를 널면 건조기 없이 말리기가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비 오는 날 빨래 빠르게 말리는 방법과 꿉꿉한 냄새도 없애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비 오는 날 빨래 냄새는 "세균" 때문
비 오는 날에 빨래에서 "걸레 냄새" 와 비슷하게 쿰쿰한 냄새를 경험하신 적이 있으시죠?
이 냄새는 순전히 모락셀라균이라는 세균 때문입니다. 빨래가 마르지 않고 축축한 상태로 오래 있을수록 세균이 미친 듯이 번식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비 오는 날처럼 습한 날씨에 가장 중요한 건, 빨래를 최대한 빠르게 건조하는 것입니다.
비가 와도 뽀송한 빨래 건조 비법💡
<step 1.> 빨래할 때 탈수는 무조건 최강으로 한다.
탈수력이 최강일 때 물기는 가장 많이 빠집니다. 물기가 일단 적어야 건조하기가 쉬운 거죠.
또 세탁이 끝나자마자 바로 빨래를 빼는 습관을 지켜주세요. 비 오는 날은 특히, 10분 20분 늦을수록 건조했을 때 꿉꿉한 냄새가 훨씬 심해집니다.
<step 2.> 에어컨+선풍기 또는 베란다+선풍기 조합
집에 있을 때 에어컨(냉방, 제습)을 사용한다면, 문을 닫고 실내에서 말리는 게 가장 좋습니다.
습기가 없는 쾌적한 내부에서 선풍기까지 틀어서 말려주면, 12시간 안에도 충분히 다 마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집에 없거나 에어컨을 쓰지 않는 경우에는, 창문을 열어놓고 베란다 또는 창가에서 말리는 게 더 좋습니다.
환기가 안 되면 습기도 잘 안 빠져서 빨래 말리는 게 정말 힘듭니다. 이때에도 선풍기는 필수로 빨래 방향에 틀어주세요.
<step 3.> 빨래 사이사이에 마른 수건을 널어 놓는다.
건조대에서 빨래를 널면서, 마른 수건을 최대한 활용해 주세요. 이때 빨래가 가까이 붙지 않게 여유 있게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마른 수건을 중간중간에 널어주면, 수건이 주변에 습기를 먹어줘서 빨래 말리는 시간을 확실하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꿉꿉한 냄새 없애는 방법
처음 빨래를 말렸을 때, 빨래에서 꿉꿉한 냄새가 난다면 세탁을 다시 하는 것이 냄새를 100% 잡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재세탁을 해도 이미 빨래에 냄새가 배어버린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써서 냄새를 잡아야 합니다.
1.) 끓는 물에 삶기
만약 면 소재의 흰옷이나 수건이라면, 삶는 것이 냄새 제거에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입니다.
- 냄비에 냄새나는 빨래를 넣고, 물을 충분히 부어준다
- 과탄산소다를 밥숟가락으로 1~2스푼 넣는다 (없다면 세제를 소량 사용)
-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10~20분 정도 삶아준다
- 중간중간 타지 않게 저어준다
2.) 식초와 베이킹소다 활용
색깔 옷이거나 섬유 손상이 걱정될 때,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 냄새나는 옷에 베이킹소다를 듬뿍 뿌려주고, 물에 1시간 정도 불린다
- 세제와 함께 베이킹 소다 1컵을 넣고 세탁만 돌린다
- 섬유 유연제 칸에 식초를 1/2컵 넣고, 헹굼을 돌린다
※ 이때 컵은 종이컵 기준으로 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비 오는 날에 빨래 잘 말리는 방법과 냄새 없애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빨래하기 정 힘들다면, 가성비 있게 10만 원대 후반 ~ 30만 원대 초반에 (소형/미니 건조기)를 새걸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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